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명: 비욘드 어스/범 아시아 협력체 (문단 편집) == 여담 == 일단 배경설정만 따지면 우월 테크를 타고 지구로 귀환, 인류를 기계화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정부의 반대와 외면 속에서 독자진출한 거라서, 이전 사회의 가치에 집착할 이유가 없고 본인도 공순이에 속하므로. 같은 이유로 하모니로 나갈 가능성도 있다. 하모니 테크를 타는 데에도 높은 수준의 기술 발전이 필요한데다, 그들을 버린 높으신 분들을 돌아보고 싶지도 않을수도 있으니... 실제로 조화 레벨4의 인용구가 바로 다오밍 소추아의 강의록의 일부다. 물론 순수 테크를 탄 다음 무능한 높으신 분들에게 고통받는 민간인들을 구해주거나, 그 높으신 분들까지도 불러서 손수 코에 미아즈마 한 사발을 부어주거나 할 수도 있다[* 다만 외행성 개발에 성공한 후 다시 지구로 귀환할때까지 다오밍에 반대한 높으신 분들 본인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소추아를 버린 범 아시아 협력체의 높으신 분들은 소추아가 '''조화를 택하고 지구에 신경을 꺼야 구원받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지 못하면 기계 군단에 털리고 인조인간 신세가 되거나 안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국민들을 다 빼앗길 것이다. 일각에서는 하모니나 슈프리머시의 배은망덕한 행위를 이미 고위층들이 예견했다면서 진정한 예언자들로 보는 시각도 있는 모양이다. 까놓고 틀린말도 아닌 것이 반대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면 나름대로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 외우주 이민선은 건조는 가능하겠지 - 하지만 너무 자원이 많이 들잖아? 우주 광산이 더 효율적이지. * 군사감독도 없고 통신도 안되는 상황에서 장거리 이동이라구? - 분명 무정부 상태에 빠진 뒤 지구에서 분리독립하려 들거야. * 뭐? 지구에 정체되어 있으면 자원도 없어지고 인구 폭발로 인류가 멸종할 거라구? - 네 이놈! 이건 중상모략이야! 들을 가치도 없어! 생각해보면 통제가 불가능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 외우주 항해보다는 태양계 내부터 일단 자원개발을 해서 소행성이나 행성, 행성의 위성 등을 최대한 뽑아먹은 뒤에야 외행성 개발이 등장하는게 현실적이긴 하고, 비욘드 어스 나왔을 때부터 우주 가는 이유가 부실하다고 말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찌보면 소추아가 너무 이상주의자고 저들이 의외로 현실주의자들일 수도 있다는 것. 사실 다른 연방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왔을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정부에서 아주 대놓고 '''반대'''하고 지원을 끊었다는 점이 PAC체제의 진짜 한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쨌든 이런 점을 감안해도, 결국 외우주에서 일대 제국을 형성할 수 있는 '''개척 가능성'''을 내다버렸으니, 그들의 말은 결국 멸망 직전의 PAC이 지녔던 퇴보적인 이념을 반복하는 멘트에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 애초에 소추아가 아시아 연합의 지도자들을 까는 말이 재미있는데, "백성들을 영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붙들었던 중국 황제들은 무덤 속의 먼지로 썩어버렸으며, 지금은 아무도 그들의 업적을 칭송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를 했다. 즉, 지구에 남은 지도자와 아시아인들을 말 그대로 퇴보주의자, 혹은 세월의 흐름 아래 스러질 체제라고 비유법으로 욕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당연히 소추아의 미래안이 '''옳았다'''. 물론 당장만 지원을 끊을뿐이지 차근차근 문명을 재건하고 우주광산을 운영한 다음 본격적으로 외우주 진출을 할 생각이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비욘드어스 본게임 후반에 나오는 지구의 상황을 보면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재건은커녕 오히려 퇴보되고 멸망 직전의 상황에 놓여있다. 외행성 탐사팀이 물론 당대 최고의 기술과 자원을 가지고 지구를 탈출하긴 했지만 많아봤자 수십대 분량의 우주선에 실을 수 있는 양이 한계였을테고, 그렇기 때문에 지구는 탐사팀보다는 자원이 풍부한 상황이었을텐데 이렇게 된것을 보면 끝내 수십억 인구의 자원소모율을 버텨내지 못한듯 하다. 아시아도 예외가 아닐것을 생각하면 소추아에 반대하던 아시아권 지도자들의 결정은 죄다 틀렸다는것이 입증되어버린 셈. 물론 고증오류없는 SF작품 없듯이 현실에서라면 아시아권 지도자들의 반응이 어찌보면 당연한것이고 또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긴 하지만, 불행히도 비욘드 어스는 무모하게 우주로 나간 개척자들이 우주의 먼지가 되지 않고 멋지게 성공해서 돌아오는 작품이라... 사실 PAC 수뇌부측이 파종 계획에 반대했던 논거 자체는 다른 팩션의 배경에서도 어느정도 설명되어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문명: 비욘드 어스/INTEGR|인테그르]]의 레나 에브너같은 경우도 엘로디([[문명: 비욘드 어스/프랑코-이베리아|프랑코 이베리아]])와의 대사에서 난민 문제나 환경 문제등을 외우주 개척 사업(파종 계획)보다 더 시급한 문제로 여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문명: 비욘드 어스/브라질리아|브라질리아]]의 배경 설정을 통해 본래 인류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던 막대한 양의 자원이 파종 계획을 위해 소모되었고, 이 때문이 지구에 남게 될 인류의 대다수가 더욱 힘든 삶을 감수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 또한 외우주로 떠난 이민자들이 정착 이후 꼭 고향(모국)에 충실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은 청수의 배경에서도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아예 이 게임의 3대 지향 중 지구 인류의 구원을 포기하는 조화나 구원인지 침략/학살인지 애매한 우월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주한 이주단이 파종 계획의 본래 목표였던 '인류 전체의 구원' 이라는 목표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조차도 없는 것. 이외에도 폴리레스트레일리아와 북해연합, 인테그르 및 프랑코-이베리아의 배경 설정 모두에서 '개척 인원 선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작중 등장하는 모든 팩션이 외우주 개척단 편성에 있어서 일종의 도덕적, 정치사회적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 점에서 PAC 수뇌부의 반대 논거 자체에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게임 외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반대 논거가 매우 강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일단 파종 계획 자체가 (파종 계획만 포기하면) 수 많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는 계획인데 정작 그 성공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즉 다른 계획에 사용했으면 당장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었던 막대한 자원이 허공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 그리고 다행히 그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성과는 수백년 뒤에나 나오는 데다, 그마저도 이주자와 그 후손들이 성공의 열매를 독식하고 파종 계획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지구에 남은 이들과 그 후손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조차 있다. 말하자면 지금 당장 자신과 자기 가족들이 식량이나 물자, 약이 없어 죽어가는데 당장 이들 중 상당수를 살릴 수 있는 자원이 성공 여부조차 불확실한 프로젝트에 퍼부어지고 있고 그 프로젝트의 성과는 수백년 후 먼 후손들이 누리게 될 수도 있고 못 누릴수도 있다는 식인 것이다. 당연히 엄청난 불만과 반대를 보일만한 이들이 많을 것이고, 현실에서라면 '일부 과대망상증 환자들의 탁상공론' 이라고 비판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나마 이런 허황되고 무모한 프로젝트의 시행 근거가 될만한 것이 작중 등장하는 변곡점 개념, 즉 지구상에서 인류 문명의 쇠퇴는 확정적이며 계속 시간을 끌다가는 그나마 외우주 진출에 필요한 자원조차 남지 않아 우주로 진출조차 할 수 없게 되는 시점이 찾아오고, 이후 지구에 고립된 인류는 쇠락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에 따라 '가만히 앉아 멸망을 기다리느니 결과가 어찌 되든 외우주에 인류 문명의 씨앗이라도 뿌리는 것이 낫다' 는 주장이겠지만... 실제로 이런 주장이 나온다면 당연히 '우린 (지구 내에서)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라거나, '어차피 도박이라면 극소수의 이민자들만을 위한 도박보다는 지구에 있는 인류 전체가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있는 도박이 낫다' 는 식의 반론도 당연히 따라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 실제 역사적 경험에 따라 보더라도 석유등 천연자원의 고갈이나 전면 핵전쟁의 공포 등으로 인류 문명의 미래에 대한 회의론이 기세등등하던 20세기 후반의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21세기 이후 일단 인류 문명의 존속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이 대세가 된 것을 생각해보면 위험하고 불확실한 외우주 개척에 인류의 미래를 판돈으로 던지는 것은 무모하다는 반론은 충분히 가능한 것. 결국 작중 PAC 수뇌부가 악역인 것은... 일단 게임의 장르적 특성상 우주 개척단이 새로운 문명의 기반을 구축하는 대성공을 거두는 것은 사실상 확정적이고, 따라서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결과론적으로 미래 예측을 잘못 한 사람들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작중에서도 이런 '악역'의 셩격을 강조하기 위해 PAC 수뇌부의 파종 계획 반대 근거에서도 위와 같은 합리적인 반대 논거는 표면상의 이유 정도로 묘사하고, 자신들이 기존에 가졌던 기득권에 대한 집착에 방점을 두고 묘사한 것. 라이징 타이드에서는 청수의 한재문과 라이벌 플래그가 서 있다. 한재문으로 소추아를 만나면 "드디어 청수가 은둔을 그만두고 이 행성을 개척하기 시작했냐"고 하며, 적대적일 때 협정을 시도하면 "그 대단한 청수가 PAC보다 모자란 게 있다니"라고 비꼰다. 한편, 소추아로 플레이시 한재문은 소추아를 "secretary-architect"[* 번역하자면 설계국장 내지 설계국 서기장 ~~인민무력부장~~, 중국어판 번역은 泛亞合作組織建設部長(동아협동조직건설부장), 한글판 다오밍 수차 항목에는 "비서 겸 건축가"로 기계 번역... --소추아: 내가 비서라니~~!-- 다만, 작중의 PAC가 중국의 영향력이 큰 세력임을 생각한다면 비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서라기 보다는 공산주의 체제의 해당 부서 책임자로 보는 게 더 적절하니 그렇게까지 잘못된 번역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설계국 비서' 나 '건설/건축부 비서' 가 아닌 '비서 겸 건축가'는 어떻게 봐도 오역일 수 밖에 없다. 다른 체제에서는 흔히 '국장'이나 '부장'이라고 불리는 직위를 '서기(장)'이나 '(총)비서'라고 부르는 것 자체는 배경의 특징을 살린 것일 수 있지만 이걸 '비서' 와 '건축가' 라는 두개의 다른 직위인 것처럼 '비서 '''겸''' 건축가라고 번역한 것은 잘못이다.]라 부르며 알아보고, "일이 어떻게 풀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음흉한 속내라도 있는 것 같은 인사를 건넨다. 특히 소추아는 처음 만날 때 청수에 대해 "우린 다 알고 있다"라고 원한이 있는듯한 말을 하는데 이는 설정에서 중국 등이 말려든 '거대한 실수'가 실은 청수가 의도적으로 뒷공작을 해서 일어나게 만든 것이라는 의혹과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우호관계 이상일 때 한재문으로 말을 걸면 "차라도 한 잔 하겠냐"며 정겹게 맞아주는 걸 보면, 묘하게 동아시아적 가족 분위기가 난다. 사실 한재문은 청수를 배신한 거나 다름없는 인간이라 청수에의 원한과는 상관 없이 충분히 친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폴리스트레일리아의 후타마가 다오밍에게 하는 이스터 에그 비스무리한 대사가 있다. 폴리스트레일리아가 우월을 따를 때 다오밍으로 순수를 택했다면 [[HAL 9000|--AI가 된-- 후타마]]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다브]]-[* 원문 생각하면 '데이브'라고 하려다 만 것이므로 오역이다. "Just what do you think you're doing, Dave?"] 아니, 다오밍?"이라며 비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